스타트업 마케팅팀에 지원하는 1~3년차 마케터에게
4~50명 규모 스타트업에서 다수의 마케터 면접을 진행한 실무자 관점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검토 시 실제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을 정리했다. 포토샵·토익 자격증보다 목적 기반의 광고 운영 역량과 구체적 사례가 있는 브랜딩 어필이 훨씬 중요하다.
사람 뽑기 정말 어렵다ㅠ
4-50명 규모 스타트업에서 3년을 근무하며 다수의 마케터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년간 3명을 채용했고 현재 경력 3년차 실무자와 팀장급 마케터를 모집 중입니다.
나는 과연 좋은 면접관일까?
완벽한 평가자인지 확신이 없습니다.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가 실무 역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고, 마케터는 자신의 경력을 잘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검토 시 고려하는 현실적인 기준을 정리해봤습니다.
"좋은 마케터인지 파악하는 방법, 의사 결정할 근거를 잡는 방법"
그래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이는 완전 개인적인 의견이며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포토샵, 토익, 오피스 자격증 안 봐요
포토샵/일러스트 능력은 필수가 아닙니다. 대신 망고보드, 미리캔버스 같은 도구를 활용하거나 즉흥적으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임기응변식 역량이 더 중요합니다.
"뾰족한 광고 문구를 여러개 뽑아서 시기 적절하게 광고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이 더 좋은 마케터"
디자인보다는 마케팅 성과 중심의 사고를 평가합니다.
브랜딩, 기획, 전략적 측면을 어필할 땐 근거가 필수
"브랜딩 총괄", "인지도 강화 전략 수립" 같은 표현은 증명이 어렵습니다. 구체적 사례와 함께 기술해야 합니다.
"서비스는 신서비스여서 인지도를 쌓아야 하는데, 타겟이 폐쇄적이라 커뮤니티 중심으로 광고 배너 노출하고 바이럴 포스팅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의 구체성이 필요합니다.
광고 운영 역량을 어필할 때는 구체적인 사례가 필수
페이스북 광고 세트 구성 방식이나 채널별 광고 전략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목적에 맞춰 광고를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인지"
광고 도구 숙련도보다 목적-기획-최적화 사이클을 실행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나는 얼마나 잘한다고..
이 기준들은 초년생 시절의 고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채용 담당자 관점에서는 분명해집니다. 좋은 동료를 위해서는 먼저 좋은 채용자가 되어야 하며, 계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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